대한민국 통신 혁명이 시작됐다. 무선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이미 유선 인터넷 속도를 따돌렸다. 앞으로 5년내 이보다 20배 빠른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시대가 막을 연다. 5G는 사물인터넷(IoT) 혁명을 가속화 시킬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람간의 통신에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모든 만물이 서로 연결되는 IoT는 기존 산업 지형과 인류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바꿀 미래 혁명의 진앙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유선에서 보여준 ‘IT강국’ 위상을 모바일에서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5G와 IoT 혁명이 몰고 올 미래 모습과 국내 기업들의 대응현황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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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은 초광대역 주파수를 제어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mWave, 초광대역 주파수) 기술이다. 초광대역 주파수의 직진성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통신기술이 필요하다.
MIMO는 여러 안테나를 사용해 동시에 전파를 수신하는 통신기술이다. 매시브 MIMO(Massive MIMO)는 수 십 개의 안테나를 집적해 통신 반경(커버리지)를 확장하는 데 이용되는 기술이다. 안테나와 기지국을 수 십 개를 작은 박스 하나에 넣을 수 있어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파수의 직진성을 활용한 빔 포밍(Beam Forming) 기술도 5G를 위해 필요하다. 빔 포밍은 전파를 특정 단말기에 표적화하는 기술로 안테나가 특정 반경 전체를 포함했던 것에 비해 더 효율적으로 전파자원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을 융합하는 기술도 필수적이다. 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간망인 백본망의 고도화 작업도 필요하다.
현재 세계 통신업계에서는 5G를 위한 통신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표준에 반영되면 해당 특허를 가진 기업은 통신장비, 단말 구매 및 판매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기업들은 국제통신기구 등을 통해 치열한 표준전쟁을 벌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활용도가 떨어졌던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파수 부분은 큰 문제 없이 해결될 것”이라며 “표준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각 통신사와 장비 업체들은 저마다 합종연횡을 통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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