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샀다고 해서 바로 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집 정원이라고 해도 비행금지구역, 비행제한구역 등이라면 벌금을 물 수 있다. 그렇다면 드론은 어느 곳에서 날려야 할까?
최근 ‘드론비행’이나 ‘세이프 플라이트(Safe Flight)’ 등의 앱을 통해 드론 비행 가능 구역을 확인할 수 있지만, 언급된 곳이 모두 최적의 장소는 아니다. 마땅한 장소를 고르기 어렵다면, 비행클럽에 가입해 비행장을 이용해보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비행장을 소개한다.
Q1. 드론을 처음 날리는데 주의할 사항은 없나?
드론을 날리기 전에 반드시 체크할 것이 있다. 프로펠러는 방향에 맞게 조립했는지, 나사는 단단히 조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자. 완전히 충전이 됐는지, 배터리가 기체에 단단히 고정됐는지도 미리 봐두는 등 만일을 대비한다. 드론을 작동시킬 때는 조종기를 먼저 켜고 본체 전원을 켜는 것이 좋다. 본체부터 켜놓을 경우 조종기를 켤 때 버튼이 잘못 눌려 본체가 작동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비행이 끝난 후에는 역순으로 끄는 것이 좋다.
Q2. 안내서에 적혀 있는 비행시간보다 더 오래 비행해도 되나?
초보들이 많이 하는 실수로 적정 비행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다. 드론마다 최대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른데, 이를 넘어설 경우 배터리나 모터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안내서에 적힌 사양을 과신하지 말자. 각 드론의 사양은 최적 조건에서 측정된 비행 성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반적으로 30만 원 이하 드론의 권장 비행시간은 7~10분이다.
Q3. 드론이 파손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드론 애프터서비스(AS)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DJI나 이항(ehang)의 경우 국내 한 업체가 정식 AS를 맡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면 사설 업체를 이용하거나 자가 수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드론을 구매할 때 구매한 업체에서 AS 가능 여부를 확인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참고로 파손이 잦은 프로펠러·랜딩기어·배터리·모터는 비교적 교체가 쉽기 때문에 여분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Q4. 연습용으로는 초소형 드론을 사는 것이 나을까?
연습을 위한 드론이라고 해서 너무 작은 크기의 드론을 고르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드론은 크기가 작을수록 다루기가 쉽지 않다. 드론이 작다는 건 그만큼 모터 크기도 작고, 힘도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체가 가벼워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전체적으로 비행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또 공중정지를 유지해 주는 오토 호버링을 비롯해 GPS, 자이로스코프 등의 기능이 없어 조종에 직접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오히려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중형 제품이 연습하기에 더 쉬울 수 있다.
Q5. 전파 간섭으로 드론이 추락할 수도 있나?
똑같은 기종을 갖고 있는 사람과 함께 드론을 날릴 경우 전파 간섭이 일어나지 않을까? 답부터 얘기하자면 아무 문제없다. 주파수 호핑이라는 기능은 같은 주파수가 잡히면 알아서 적당한 주파수로 넘겨주는 기능이다. 드론에는 이 기능이 내장돼 있어 같은 기종의 드론을 날려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동호회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날리는 경우에는 주파수 조정이 필요하다.
Q6. 드론도 보험 가입이 가능할까?
현재는 드론 보험을 들고 싶어도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다. 한국항공모형협회를 통한 보험이나 기존 자동차보험·상해보험 등에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최선이다. 한국항공모형협회의 보험은 협회의 지도조종사를 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보험료가 지급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항상 지도조종사가 지도를 하고 있는 비행클럽에 가입해서 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특약을 추가한 경우 내가 손해 입힌 드론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만, 자신의 드론이 망가진 경우는 보상이 안 된다.
[다양한 드론 교육과정]
최근 드론 관련 교육이 속속 개설되고 있다. 드론에 대한 이해, 조립, 비행 그리고 드론 촬영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드론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아래 교육과정을 눈여겨보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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