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안양 데이터센터 초고압선 매설 논란…주민 반발 '시끌'

최신 전자파 이야기/전자파 동향(국내)

by 전자파소녀 2023. 1. 6. 10:21

본문


 

 

앵커】
안양시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놓고 주민 반발이 극심합니다.
초고압선 매설 이후 전자파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 주민들은 인허가 과정도 문제삼으며 감사원 감사청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안양시 한 초등학교 앞 도로입니다.

도로 2미터 가량 지하에는 초고압선이 매설돼 있습니다.

초고압선이 깔린 지역은 서안양 변전소에서부터 안양여고·안일초등학교 인근 등을 지나 LG 유플러스 데이터센터까지 7km 구간입니다.

학부모들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15만4천 볼트에 이르는 전기가 통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현주 / 학부모: 학교 앞에 근접하게 묻히고, 1~2미터 밖에 묻히지 않아서 전자파 위험이 걱정됩니다.]

지역주민들은 안양시가 깜깜이 행정으로 공사 인허가를 내줬다며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아 / 안양특고압선반대 시민모임 대표: 안양시에서 허가한 특고압선 매립에 관해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위법성은 없는지에 대해서 주민 3백명 연서를 통해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안양시는 데이터센터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위법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민 우려를 감안해 이번 달 안으로 전자파 위해성 여부를 재측정하기로 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 (국립)전파연구원에 계약을 의뢰해서 주민들하고 (전자파를) 측정하고자 하는 날짜를 맞추고 있는….]

안양시의회도 해당 지역구 시의원 등을 중심으로 주민 협의체 구성 등 대응에 나선 상황.

주민과 통학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취재: VJ 정동현 / 영상편집: 김세용>

출처 :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