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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앞 전자파 영향 ‘미미’

최신 전자파 이야기/전자파 동향(국내)

by 전자파소녀 2024. 10.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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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문봉동 데이터센터(DC) 시공사와 데이터센터 반대주민들, 미래전파공학연구소는 지난 10일 덕양구의 한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실제 전자파를 측정했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인한 전자파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왔다.

이날 현장 실험 장소는 △덕양구 한 데이터센터로부터 3~4m 앞 △덕양구 데이터센터로부터 200m가량 떨어져있는 인근 주택가 △데이터센터 자체가 없는 문봉동 노인회관 등 총 3곳이다. 

이 3곳 중 가장 높은 전자파가 나온 곳은 문봉동 노인회관 인근(4.7mG)이었다. 이어 데이터센터 인근 주택가(0.4mG), 데이터센터 앞(0.06mG) 순으로 높은 전자파가 검출됐다. 

 

인체보호기준 883mG, 데이터센터 앞 0.06mG 
이날 현장검증을 진행한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안준오 전파공학 박사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해 전자파 노출량이 특별히 높아진다고 보기 어렵고 그 노출량 또한 인체보호 기준(883mG) 대비 매우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안 박사는 “주거지역의 경우 데이터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보이는 것은 결국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인한 전자파의 영향이 없음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결과 대해 현장의 또 다른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보다 우리 생활에 노출된 전자파가 더 높기 때문에 생활권 주거지역에서 측정한 전자파가 오히려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험은 데이터센터와의 거리와 전자파 세기가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데이터센터 3~4m 앞에서 측정된 0.06mG 전자파는 전자파인체보호기준인 833mG에 비교하면 ‘매우 미미한 값’이라는 것이다.

안 박사에 따르면 이날 측정한 덕양구 데이터센터의 경우 현재 상시 운영하는 시설물로 지중선로를 통해 전력이 공급되고 있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형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자가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전자파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펴는 것보다는 주민참여 측정 시연과 주민설명회 개최, 그리고 데이터센터 완공 시까지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주민들에게 그 값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등의 상호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자파 검증 업체인 미래전파공학연구소는 2010년 3월에 설립돼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이 요구하는 ICT 정책 및 전략 연구, 전자파 환경영향평가, 전파 측정 시스템 구축 등을 수행하는 연구소다.

이날 실험은 문봉동 데이터센터(문봉동16-2외 23필지 예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음에 따라 데이터센터로부터 나오는 전자파가 과연 얼마나 인체에 피해를 주는지를 실증하기 위해 전문연구소에 의뢰해 마련됐다. 

실험 현장에 있던 한 문봉동 주민은 “데이터센터 설립반대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하지만 막상 와서 보니 전자파, 소음 등 모두 흠잡을 게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덕양구 한 데이터센터에서 현장 실험을 마친 후 고봉동행정복지센터(노인회관)에서 마지막으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3 곳 중 가장 높은 '4.7mG'이 나왔다.
문봉 368명, 식사 551명 근무

문봉동과 식사동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지을 예정인 (주)신영S&D의 정우림 전무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데이터센터라고 상주 직원이 없다는 정보는 오해”라고 밝혔다. 정 전무에 따르면 문봉동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직원은 총 368명(상근인력 300명, 외부인력 68명)이 투입돼 3교대로 근무한다. 식사동의 경우 551명(상근 인력 400명, 외부인력 151명)의 인력이 교대로 상주하며 총 800명까지 순차적으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정 전무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물에 상시전자파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해 건물 밖에서 실시간으로 전자파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라며 “문봉·식사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협력업체들도 데이터센터 인근에 자리를 잡는다”라고 덧붙였다.

㈜신영문봉피에프브이는 ㈜신영S&D에 본 사업을 위해 출자한 별도특수목적법인이다. ㈜신영문봉피에프브이는 ‘문봉동 16-2외 23필지’에 2만5949㎡(7850평)부지를 2022년 8월에 매입했다. 이어 지상 4층 총 연면적 4만89781㎡(1만4816평)에 대해 지난 3월 고양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경관심의를 통과한 상황이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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